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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권(鞠文權)
1839~1909 본관 담양. 자 원흥(元興). 호 화곡(華谷). 신광면 송사리 출신. 1876년에 흉년과 겹쳐 전염병이 극성이었는데 어머니와 함께 전염병에 걸렸다. 어머니의 목숨이 경각에 이르렀을 때 병석에 있던 그가 기를 쓰고 일어나 손가락을 으깨어 주혈하여 어머니가 회생했다. 하늘이 효심에 감동하였던지 사경에 있던 그도 병을 이겨냈다. 향·도에서 이 사실을 감영에 알렸고 감영에서 예조에 천거하여 정려의 은전이내렸다. 아내는 죽산 안만식(安萬植) 의 딸, 밀양 박재근(朴在根)의 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