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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부(金彦富)
본관.김해. 자 대원(大元), 불기(不欺). 진사 종엽(宗曄)의 손자. 문장으로 이름이 높고 지략이 뛰어났다. 임진란 때 고경명(高敬命)이 의병을 일으킨다는 소식을 듣고 노비 10여명과 마을 장정 30여명, 그리고 군량미 20여석을 모아 고경명의 막하로 가던 도중에 적을 만나 용전분투하여 많은 적을 참살하였으나 적의 칼에 오른 팔이잘려 상처를 싸매고 돌아와 스스로 호를 불기(불기)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