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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金壽淵)
1533~1597 본관 광산. 호 금은(錦隱). 시조의 24세손. 대사성 성옥(成玉)의 6세손. 현감 혼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침착하고 담력이 뛰어났으며 1559년(명종 14)무과에 급제하여 1560년 사헌부 집의(執義)에 특진되었다.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비분을 이기지 못해 6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의병을 모아 아들 5형제 모두를 앞세우고 전라병사 이복남(李福男)의 막하로 들어가 남원성(南原城)을 방어하다가 이복남이 전사하고 성이 함락될 위기에 이르자 손수 병사들을 격려하며 분전, 많은 적을 사살하였으나 그도 수십군데 상처를 입고 순절 하였으니 1597년 음 8월 16일이었다. 그의 아들들인 몽룡, 몽린, 몽필, 몽령, 몽업이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결사적으로 적진에 뛰어들어 노호와 같이 싸웠으나 힘이 다하여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의 부인 김해김씨가 이 소식 을 듣고 “남편은 나라를 위해, 아들들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죽었다. 어찌 나라고 살기를 바랄것이냐.“며 1주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은 채 죽었으며, 며느리 정씨(鄭氏. 몽룡의 아내) 또한 “나 혼자 충신의 아내가 안되어서는 안된다.”며 목매어 죽었다. 1문 2세 1충 5효 2열(一門 二世一忠五孝二烈)을 낳았다하여 세인들이 크게 추앙하였으며 이러한 사례는 전국에서도 드물것이다. 1693년(숙종 19) 금우사(錦宇祠. 학교면 학교리 금산 소재. 후에 금산사(錦山祠)로 개칭)를 세워 제향(祭享)하므로써 그들의 빛나는 우국충절을 보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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