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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산가
함산가는 1821년부터 1823년까지 함평현감을 지냈던 권복이 지은 7언귀의 한시입니다. 이 시는 당시 동헌으로 사용되던 녹죽당에 현판으로 걸려 있어서 군민들에게 애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판은 없어지고 1907년 간행된 군지의 제영조에 수록됨으로서 현재까지 전해오고 있습니다. 함산가의 내용은 함평의 절경과 명승지를 예찬하고 있습니다.
호남의 여러고을 노래하는 호남가도 첫머리에 함평천지 부르지 않았던가.
경치 좋은 기산봉은 영수천과 어울리고 영찰은 용천사요 군유산은 명산일세. 군의 동쪽7개면은 선비 많은 고을이라 집집마다 글을 읽혀 밝은 덕 다져가며 서쪽에선 이따금씩 기재들이 태어나고 영중마냥 백설같은 미인들 생겨나네
이름하여 이 노래를 함산가라 하였으니 함산이여 늙지 않고 만고에 푸르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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